직접 갈아 만든 진짜 맛! 부산 서가원 콩국수의 매력
추석이 지나도 여름의 기운이 떠나가지 않는다.
해만 뜨면 더운 가을이 추석이 지나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바람이 불고 겨울이 찾아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더울 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콩국수 집을 꼽으라면 서가원국수를 추천한다.
부산 서가원 콩국수의 매력인 고소한 콩국맛을 보면 콩국수의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가게가 좁아 웨이팅 대기를 엄청 해야 하는 곳이었다.
보통 평균 1~2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그나마 테이블 웨이팅 기계를 도입하고 옆의 넓은 가게로 이전하면서 웨이팅 시간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가게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밖에 안 하는 곳이라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웨이팅 대기는 천국 수준이다.
더운 여름날 땡볕에서 콩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웨이팅 지옥 수준이었다.
서가원국수에는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에 대한 주인장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하루에 몇 시간 밖에 영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좋은 재료로 콩국수 만들 준비를 하고 장사를 하니 하루에 몇 시간 밖에 손님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콩국수 한 그릇에도 좋은 재료와 정성이 담겨있으니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가 있다.
주인장의 철학이 담김 음식에서 콩국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콩국수는 콩국이 맛을 좌우한다.
진하게 우려낸 콩국에 담겨있는 국수는 콩국의 맛을 더해줄 뿐이다.
콩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잔치국수, 냉국수도 판매하고 있으나 서가원에서는 감히 콩국수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콩국맛이 찐한 두유맛이 고소하고 입맛을 당기는 맛이며, 시원한 국수 면발이 더위를 잊게 만들어준다.
처음에는 양이 많은 듯 보이나 시원한 국수를 먹다 보면 국수 뿐만 아니라 콩국도 남김 없이 먹는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므로 늦게 가면 웨이팅 대기로 콩국수를 못 먹을 수도 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시원한 콩국수를 먹기 위해서 문전성시를 이루므로 재료가 소진되어 콩국수를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콩국수 웨이팅을 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집에서 국수만 있으면 콩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국도 따로 팔고 있다.
진정한 콩국수의 맛을 느껴보기를 바란다면 서가원 콩국수를 반드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