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나이키 그리고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
미국 주식이 연일 상승할 때 하락하는 종목이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하여 목표가가 하향 되고 어두운 전망을 내세웠던 나이키와 스타벅스이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을 때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했던 스타벅스와 나이키가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빅테크 기업이 중국발 AI쇼크로 인해서 주춤할 때 임의소비재 기업이 스타벅스와 나이키가 상승한 이유가 무엇일까?
주식시장에서의 기업의 가치는 현재의 가치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이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의 미래 가치는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된다.
스타벅스와 나이키를 투자한 이유도 간단하다.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가치에 비해서 가격이 싸게 보인다는 이유이다.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와 미국의 스타벅스는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기업이다.
한국의 스타벅스는 신세계에서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한 한국 기업이다.
스타벅스라는 공통점은 한국과 미국에서 커피전문점으로 최대 규모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주변에 스타벅스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커피점이다.
단순하게 미국의 스타벅스를 생각하지 않아도 한국의 스타벅스만 보아도 자주 이용하는 커피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만 운영되는 작은 기업이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존재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나이키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주위에 신고 다니는 사람들의 신발 브랜드를 보면 된다.
나이키가 얼마나 눈에 많이 띄는 지 보면 된다.
나이키도 성장성과 실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나이키 본래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는 무시할 수가 없다.
글로벌 브랜드라고 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브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망할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주변에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망하지 않는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글로벌 브랜드에 망하지 않는 기업은 대부분이 블루칩이거나 옐로우칩 등의 비싼 가격의 주식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주식도 동일하다.
주위에 잘 보이는 상품의 기업을 봐라.
우리가 모르는 외국계 기업도 많고 모르는 회사도 많다.
자기가 알고 있는 망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면 시간적 비용은 발생할 수 있지만 손실은 줄일 수 있다.
스타벅스나 나이키나 글로벌 브랜드로의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국내 삼성전자는 어떠한가,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도 위기를 겪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도 무시할 수가 없다.
스타벅스나 나이키나 삼성전자나 경기 사이클만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