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시장의 명물, 시스루 찐빵 맛집 탐방기
부평깡통시장에 있는 사 먹기 힘든 찐빵인 시스루찐빵집이 있다.
여기에는 아침부터 오프런으로 주문하지 않으면 매진이 되어서 먹기도 힘든 찐빵집이다.
보통 아침 8시 30분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하는데, 주문을 한다고 해서 찐빵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11시부터 순서대로 받을 수가 있다.
아침에 주문을 하지 않으면 사 먹기가 힘들고 하루 물량을 소화하면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게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 서서 주문을 한다.
위치는 부평깡통시장에 있는 거인 통닭 앞에 있는 조그만 가게라 간판을 보지 않으면 찾기도 힘들다.
아침에만 주문을 받는 형태라 주문을 하고 2~3시간 후에 찾으러 가야 한다.
부평시장 시스루찐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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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0분에 도착하여 주문을 하니 12시 30분에 오라고 한다.
4시간이나 기다릴 곳이 없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가 12시 경에 방문을 해서 찐빵과 만두를 찾았다.
12시 경에 가게 앞에 아주머니가 찐빵 사려고 물어봤더니 오후 4시에 오라고 만두는 이미 품절이 되었다.
주로 찐빵과 만두를 하는데 하루에 정해진 양을 소진하면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찐빵을 먹어보면 안다.
보통의 찐빵은 호빵처럼 빵의 피가 두껍고 속의 팥이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여기는 반죽이 달라서 그런지 찐빵 피가 얇고 쫀득하다.
그리고 속의 팥의 양이 꽉 차 있어서 마치 피가 얇은 만두처럼 느껴지는 찐빵이다.
특히 속의 팥은 달지 않아서 좋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시스루 찐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빵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외피를 통해 속재료가 보인다는 점이다.
얇고 투명한 밀가루 피 안에 신선한 팥이 들어있어, 먹기 전부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스루 찐빵은 식으면 더욱 쫀득한 외피의 식감과 팥의 맛이 되살아난다.
시스루찐빵은 전화 주문도 안되고 현장 주문 밖에 안되니 가서 주문하고 먹을 수 밖에 없는 사서 먹기 어려운 집이다. (아침에 주문하면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한번 시스루 찐빵을 먹어보면 왜 사 먹기가 어려운지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