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경매 낙찰가에 대한 분석

경매를 하다 보면 이상한 낙찰가를 한 번씩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입찰가격에 0을 하나 더 붙여서 1억을 10억으로 써 내는 실수가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뉴스에도 나오기도 한다.

 

김해에 있는 이 경매 물건은 임장도 갔다 왔는데, 낙찰가를 보면 이상하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어이가 없기도 하다.

 

몇 번이나 낙찰가가 높아서 3번이나 잔금을 미납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높은 가격에 낙찰 되었다.
감정가가 155,000,000원인데 1억 7천 대의 가격을 3번이나 적어 내었다.
처음 낙찰가는 1억 6천 대의 가격이었다.

 

2023타경 107671 경매 낙찰가

 

네이버 부동산 시세를 보면 1억 5천 대에서 거래가 되는데 감정가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 가격이 형성 되어 있다.

 

보통 이렇게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는 물건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호재로 감정가가 낮게 평가되는 물건이 많다.

 

그런데 이 아파트의 경우에는 재건축의 호재도 없고, 층과 상태가 더 좋은 물건이 네이버 부동산 매물로 나와 있다.

 

짐작하건데 이런 물건을 낙찰 받은 사람은 대부분이 경매 컨설팅 업자에게 위탁하여 낙찰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차순위 가격과의 차이가 4천만원 이상이면 이상하지 않은가, 이 물건은 무조건 낙찰을 받기 위해서 높은 가격을 썼을 것이다.

 

아니면 알지 못하는 재건축 호재가 있다고 소문이 돌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경매사이트에서 앞의 미납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었을 것인데 의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낙찰 받은 사람도 잔금을 미납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은 입찰 보증금 1천 2백만원을 또 날리는 것이다.

 

도대체 몇 번이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경매 낙찰가이다.

 

자기 돈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남에게 맡기면 이런 사단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