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다양한 토핑과 함께하는 전포동 호떡맛집 까마레

노점상에서 파는 호떡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그런가 동네에서도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겨울에 호떡을 먹으려면 길거리에서 찾기는 어렵고, 남포동 영화 광장에 가거나 재래 시장을 방문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오르니 주변의 붕어빵과 호떡집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겨울이면 좋아하는 간식으로 사먹던 호떡이 물가상승으로 수지가 맞지 많아서 인지 길거리에서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가정식으로 호떡을 집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많이 나와서 인지 호떡은 시장 말고는 사 먹을 때도 없다.

 

불경기에 저마다 허리띠를 조르고 있는 상황에서 2천원이나 하는 호떡 하나 먹으려니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세상이다.

 

서면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붕어빵도 마찬가지이다.
겨울 붕어빵 가격도 1마리에 천 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길거리에 호떡집 찾기도 어렵고 노점상도 없으니 호떡집도 찾아다녀야 하는 시대인가 보다.

 

호떡이 먹고 싶어서 부산에서 호떡집을 검색하다가 전포동에 까마레라는 호떡집이 있어서 찾아갔다.
요즘 호떡집도 고급화 추세인지는 몰라도 처음에는 호떡집이 아니라 카페인 줄 착각을 했다.
깔끔한 카페의 이미지에 호떡을 팔고 있으니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을 했다.
여기에는 베이커리처럼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첨가한 호떡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카페 분위기에서 호떡을 커피와 함께 팔고 있어서 마치 베이커리점을 연상하게 하였다.

 

다양한 토핑과 함께하는 전포동 호떡맛집 까마레

 

호떡집이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카페에 가까울 정도로 깨끗하고 깔금하다.
호떡은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준다.
다양한 종류의 호떡이 있던데 반죽이 좋아서 그런지 호떡이 쫄깃쫄깃하니 맛은 좋다.

 

다양한 토핑과 함께하는 전포동 호떡맛집 까마레 호떡

 

다양한 토핑의 호떡 종류가 많아서 고르다가 일반 호떡 1개랑 타코야끼 호떡을 주문하였다.

 

타코야끼 호떡은 호떡 속에  타코야끼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색다른 호떡이었다.
타코야끼는 보통 동그란 밀가루 반죽에 문어를 넣어서 소스를 뿌려서 먹는 건데, 이건 호떡에다가 문어랑 재료를 넣어서 만들었다.

 

타코야끼호떡은 호떡이라기 보다는 타코야끼에 가깝고 가격도 비싸서 가성비로는 떨어지는 호떡이다.

 

다양한 토핑과 함께하는 전포동 호떡맛집 까마레 타코야끼 호떡

 

호떡의 고급화인지는 몰라도 다양한 종류의 호떡을 길거리가 아닌 깔끔한 카페에서 먹을 수 있으니 위생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

 

문제는 호떡 1개에 2천~3천원이라는 가격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월세와 인건비, 재료비를 포함해서 호떡으로 이윤을 남기려면 얼마나 많은 호떡을 팔아야 될 까 생각했다.
호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커피 한잔의 재료는 다르기에 불경기에도 장사가 잘 되어서 가게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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