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5년 만에 현실이 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2024년 12월 3일 밤은 대한민국에서 잊지 못할 밤이었을 것이다.

 

밤 11시 경에 뜬금없는 대통령의 비상 계엄 발표가 있었다.

 

TV에서 속보로 방송이 되던데,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조차 처음 겪는 일인지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서울의 봄“을 현실에서 직시하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놀랐고, 분노에 치를 떨었을 것이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전부 국회로 달려갔고, 국회 앞에는 시민들과 경찰들로 아수라장이었다.
계엄사령관이 포고령을 발표하고 마치 전시 분위기에서 국회로 헬기를 타고 들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잠시 후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국회 직원과 보좌관과 충돌하는 장면은 더욱 가관이었다.

 

계엄군 헬기

 

2024년에 벌어진 일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극적인 긴장감은 영화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국회에서 해지 결정이 나고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새벽 2~3시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새며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가 벌어졌다.
아들은 얼마 전에 제대를 해서 안심이지만, 아들의 카카오톡에서는  군대 간 친구들의 메세지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군대에서 비상 대기 하는 친구, 휴가 나와서 복귀로 걱정하는 친구, 제대가 미루어진다는 친구 등 이었다.
심지어 미군 친구에게서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일어났냐는 걱정하는 메세지까지 한마디로 한탄과 걱정의 울림이었다.

 

도대체 202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뿐이다.

 

국회 진입 계엄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