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만난 세계
2024년 크리스마스는 내란 사태와 관련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게 되었다.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보다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특별한 날로 인식되고 있다.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내에서 아내와 함께 사람들에 치여서 보내더라도 재미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아닌 스위트홈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으며 보내고 있다.
오십이 넘어가니 분위기 있는 곳에서 나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경제적인 면이나 시간적인 면에서도 점점 바뀌고 있다.
연예 시절에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뜻 깊은 날이었지만, 자식이 생기니 둘만의 크리스마스가 아닌 가족의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다.
오늘도 집에 가는 길에 예약해둔 케이크를 찾으러 간다.
시국이 어수선하고 오늘도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자식 같은 젊은이들이 차가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이런 마음이 드니 집회 장소에 선결제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식을 지키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할까..
크리스마스 이브 날 멋진 “다시 만난 세계”를 들으며…..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