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회사가 나를 지켜줄 거야”, “열심히 일하면 회사에서 알아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이는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 사회에서 회사와 개인의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다.
감정이나 의리보다는 숫자와 결과로 말하는 곳이다.
아무리 좋은 상사, 따뜻한 동료가 있어도 회사라는 시스템 자체는 개인의 안위보다 조직의 생존과 성장을 우선시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게 된다.
대학에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던 학생의 신분에서 규칙에 얽매인 직장인으로써 변신을 하게 된다.
대학에서는 시간의 자유로움과 여유,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면 되지만 직장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해야 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직장에 처음 입사한 새내기는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려고 눈치도 보고 긴장도 하고 사고(?)도 치고 욕도 듣고 이런 저런 새로운 환경에 치이면서 점차 적응해 나간다.

이 모든 것이 노동자로의 삶이자 돈에 대한 노예 생활의 시작일 것이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게 칼퇴근하는 직장인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이런 식의 반복적인 루틴의 생활은 매월 주는 월급이라는 달콤한 단맛에 점차 취해 나간다.
월급이 들어오면 해보고 싶은 것도 하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놀고 싶은 데도 가고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가면서 다음 달을 기다리게 된다.

 

회사는 사용 가치가 있기에 채용을 하고 교육을 시키고 업무를 시키고 이익을 내게 한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 사용 가치에 따라서 가차 없는 속아내기에 들어간다.

평소에는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는 어느새 냉정한 현실에 서고 설마 하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게 된다.

 

말 그대로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회사는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지지 않는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시간을 갈아 넣고, 열정을 태우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IMF 이후에 세상은 달라졌다.
더 이상의 평생 직장은 사라지고 자기 능력에 따라서 직장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직장에 올인하지 말고, 가족과 건강, 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책임지지 않는 회사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절망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직시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메시지이다.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역설적으로 회사에서도 더 인정받고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회사는 그저 인생의 한 정거장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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