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퇴직 후 프리랜서 개발자로 생활이 가능할까?

은퇴 후 노후 생활을 걱정하는 퇴직자들이 많다.
이들은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직장 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퇴직 후 재취업 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 있다.
퇴직 후 대부분의 은퇴자가 자영업이나 경비, 택배 등의 육체적인 노동에만 몰리고 있다.

 

당신이 IT 개발자로 은퇴를 했다면 퇴직 후에도 프리랜서 개발자로 생활이 가능할까?

 

IT 분야의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IT 분야에서도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서버 엔지니어, 그리고 IT 개발자가 있을 것이다.
퇴직 이후에 기술의 변화를 시니어 엔지니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험이나 트러블슈팅의 노하우에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IT 개발자의 경우에도 언어적으로 변화하는 부분은 있지만 코딩적으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개발 언어는 대부분의 로직이 대동소이하고, 문법적인 부분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나의 프로그램 언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 개발자라면 다른 언어에서도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자바를 잘하는 개발자라면 퇴직 후에도 자바 프로그램 프리랜서로 활약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분야도 가능할 것이다.
기업 측면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우수 개발자를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이다.

 

퇴직 후 프리랜서 개발자로 프로그램 개발

 

외국의 경우에는 개발자의 연령 제한이 없을 정도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40대 이후가 되면 좋아하는(?) 개발이 아닌 관리자로 승진하면서 사무적인 업무에 중점을 두게 된다.
국내 회사는 40대 이후의 개발자를 꺼려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누군가 직장에서 40대 이후가 되면 머리가 굳어져서 개발을 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으면 그만큼 직장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퇴직 후 프리랜서 개발자로 생활하기

 

본인도 20년 넘게 개발자로 일하다가 어느 날 사무직으로 배치를 받았다.
40대 후반에는 개발을 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반강제적으로 쫓겨나듯이 부서를 옮겨갔다.
좋아하는 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직장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내 정치 문제로 부서를 이동한다.
웃기는 일은 이렇게 개발 경력이 많은 개발자들을 사무직으로 배치하고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채용할 신입 개발자의 실력들이 부족하다고 몇 번이고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며 신규 채용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IT 개발자를 전문직 직원이 아닌 사무직 직원처럼 입맛에 맞는 개발자를 뽑을 수 있다는 회사의 마인드가 문제인 것이다.

 

퇴직이 가까워오니 은퇴 후 삶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 읽은 “내 손 위의 코딩”이란 책에서 개발자에 대한 이런 저런 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다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개발자를 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즐기는 개발자로 점점 변하게 되었다.
이제는 취미로 개발을 하게 된 상황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개발 아이템을 찾고 있다.

 

50이 넘어 IOS앱 프로그래밍 도전

 

퇴직 후에도 프리랜서로 개발자가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

노안이 와서 책의 글자도 보이고 않고, 모니터도 오래 보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지만 흥미는 사라지지 않았다.
퇴직 전에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겠다는 열정은 여전히 가슴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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