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김밥의 매력 : 반여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김밥
김밥천국으로 시작된 김밥집들은 한 때는 전국에서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김밥집이었다.
코르나를 거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최근에는 여기저기에서 김밥집들이 문을 닫고 있다.
고봉민 김밥이니 프리미엄 김밥집도 많아지고 있지만 한 줄에 5천 원 이상의 김밥은 부담이 많이 되는 가격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시장 깁밥도 한 줄에 3천~4천을 넘어가니 이제는 김밥 한 줄을 사 먹기도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화폐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상품 가격은 오르면 오르지 절대 떨어지지는 않는다.
반여동을 지나가다가 아내가 유명하다고 알려준 장산김밥 집은 특이하게 오전에만 장사를 하는 집이다.
포장과 배달만 하는 집이라 크기도 작고, 주문도 즉석에서 주문하면 바로 김밥을 말아서 준다.
여기는 특별하게 오전만 주문을 받고,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고, 재료가 남아도 오후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주로 김밥과 유부초밥을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 처음으로 먹는 김밥이라 장산김밥만 사서 먹었다.
장산김밥은 3,500원 짜리 김밥 치고는 제법 속이 알차게 들어 있고, 맛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사람들의 입 소문을 무시하지 못하는 가 보다.
사람들의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음에는 언양불고기 유부초밥와 참치김밥을 먹어봐야겠다.
주문을 하고 보니 사람들이 유부초밥과 참치김밥을 많이 찾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