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여정이다.

산에 오르다 보면 항상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힘이 든다.
그래도 올라갈 힘이 있으니 쉬엄쉬엄 오르기는 한다.
처음부터 달리기로 산을 오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생도 산과 같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직장에 취업을 하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시절에는 산이라도 달려 올라갈 기세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고 정상이 보일수록 열정과 패기가 사라지고 노예처럼 시키는 일만 하는 꼰대(?)로 전락하는 것 같다.

 

오르막 길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워라밸을 많이 찾는다.

 

무작정 올라가기만 하면 힘들다.

 

가끔씩은 쉬다가 가야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42.195Km의 마라톤처럼…. (요즘 러닝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가족과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쉬면서 가야지 멀리 갈 수 있다.
중간에 무슨 일이 생겨도 쉬면서 충전하고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숲 속 나무의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퇴직이라는 인생의 내리막길이 찾아온다.
내리막 길을 내려가기도 힘들다.
다리에 힘도 부치고 올라가는 길보다는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하고 힘들다.

 

하지만 이건 직장에서의 내리막길이지 인생의 내리막길은 아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안락한 평지가 기다릴 수도 있고 울퉁불퉁한 자갈 길이 있을 수도 있다.

 

내리막 길

 

내리막길의 끝에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호기심을 자유롭게 찾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지도 모른다.

 

퇴직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자.

돈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자.

오히려 자유를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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