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열기 속에 여름 보내는 방법
6월 말 장마라고 비가 조금 내리더니 7월에 들어서자 장마가 끝났다고 한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이 좋았는데, 시원한 비 대신에 뜨거운 햇빛을 강렬하게 맞고 있다.
7월의 여름이라도 뭔가 다른 폭염이 진행되고 있다.
강렬한 햇살 때문에 한 낮에 양산이나 모자를 쓰지 않으면 머리가 뜨거워져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쉽다.
남성이라도 어디 나갈 때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큰 부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작은 손 선풍기의 경우에는 바람을 불어주기는 하지만 햇살이 뜨거워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체력적으로 뜨거운 열기에도 여름을 버틸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는 직접 햇살을 맞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선글라스와 모자와 양산은 여름에 다니는 데는 필수 용품이다.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에 나오는 태양을 받으면 타버리는 듯한 느낌이 올 여름에 지속되고 있다.
햇볕이 얼마나 뜨거운지 잠깐 동안에 그늘이 없는 곳에 돌아다니다가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햇살이 뜨겁다.
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와 양산의 3종 세트와 그늘로만 다녀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가벼운 러닝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열대야로 인한 더위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가벼운 운동을 하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그나마 더위를 잠시 잊을 수도 있다.
선풍기로 버틸 수 있으면 버티고 전기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카페에 가서 버티는 방법도 좋은 피서법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오면 저녁에 집 앞에 스타벅스로 피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오래 버티지 못하게 실내 온도를 춥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므로 긴팔을 준비해 가는 것도 지혜다.
벌써 부터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는 분들이 많을텐데 아직은 바닷물이 차가울 것으로 생각된다.
모래사장은 강렬한 태양의 열기로 발바닥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데 바닷물은 몸을 담그면 추울 지경이니 맞추기가 어렵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썬베드에 누워서 힐링을 즐기는 방법도 여름을 보내기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참고로 해수욕장에 가려면 오전 10시 이전에 가서 자리를 잡고 오후 4시에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4시 이후가 되면 샤워 시설에 외국인과 국내인이 몰려서 북새통을 이룬다.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 주말에는 물이 있는 어느 곳이든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원한 장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의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2달이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긴 여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벌써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