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팬들을 위한 추억 여행
오늘은 한국 오컬트 장르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퇴마록’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90년대 중후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이 작품이 어느덧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퇴마록 : 한국 오컬트 판타지의 전설
퇴마록은 1993년 이우혁 작가가 선보인 이래 한국 오컬트 판타지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누적 판매량 1000만부를 돌파한 이 작품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로,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3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오컬트 판타지 애니를 새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애니메이션 기술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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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박성민) : 파문당한 가톨릭 사제이자 뛰어난 퇴마사. 오오라 능력을 지녔지만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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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강현암) : 여동생을 악령에게 잃고 복수심에 불타 무공을 익힌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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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후 : 주술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고아 소년. 일반적인 삶을 모른 채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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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 : 투시 능력을 지닌 소녀로, 후반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퇴마록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우연히 만나 팀을 이루고, 악령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립니다.
국내편부터 시작해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이어지며 점점 더 큰 스케일의 이야기로 발전합니다.
한국적 판타지의 매력
동양의 종교와 신비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은 퇴마록만의 매력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오컬트 요소를 절묘하게 조화 시켜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의 부활
2025년 2월 21일, 퇴마록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원작의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화려한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를 담아냈습니다.
SCREENX 포맷으로 개봉해 더욱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합니다.
‘퇴마록’이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무섭거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이 녹아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금기와 의례, 그리고 우리 문화에 스며든 무속 신앙의 요소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 되어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오컬트 작품들이 등장했지만, ‘퇴마록’의 위치는 여전히 특별합니다.
최근 들어 90년대 노스탤지어와 함께 다시 주목 받고 있는 ‘퇴마록’은 애니메이션 국장판으로 제작되어 새로운 미디어로의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퇴마록’을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한번 영화를 관람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래전 ‘퇴마록’에 빠져들었던 팬들에게는,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다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