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당일 택배 보내는 방법
한국은 급한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빨리빨리가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뭐든 빨리 가야하고 빨리 처리해야 하고 빨리 받아야 하고 빨리 먹어야 하고 빠른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한국의 생활 문화인지 모르지만 아침에 주문해서 오후에 받을 수 있는 로켓 배송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쁘게 사는 한국인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총 쏠 시간도 없다는 뉴욕과도 흡사 비슷한 느낌이 든다.
급하게 우편을 보낼 때는 우체국 일일특급으로 서류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택배의 경우에는 보내는 곳에서 집화장으로 이동하고 다시 지역으로 가기까지 적어도 1~2일 정도는 시간이 걸린다.
쿠팡의 로켓 배송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듯 하지만 로켓 배송은 지역에 있는 상품을 보내는 것이라 빠르다.
만약 해당 지역 물류센터에 물건이 없으면 로켓 배송도 당일이 아닌 1~2일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만약 급하게 택배를 보내서 받아야 한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예전 일이 떠올랐다.
오래 전 KTX가 없는 시절에는 고속버스를 통해서 물건을 배송하였다.
급한 물건일 경우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승객처럼 물건을 실어서 보내는 방법이다.
물건을 받는 사람은 고속버스 도착 시간에 맞춰서 승객을 기다리듯이 물건을 기다리면 되었다.
이런 방식의 배송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들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택배를 보내려고 하다가 택배의 경우에는 보통 1~2일 소요가 된다.
고속버스 배송이 생각이 나서 알아보다가 KTX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KTX 특급 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짐캐리”라는 업체가 있던데 KTX 자회사인지는 모르겠다.
KTX 특급 배송을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물건을 가지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KTX 특급 배송은 부산역 1층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역사로 들어가지 말고 1층으로 이동해 들어가면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부산역 1층 5번 GATE를 이용해서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KTX 특급 배송이라는 사무실을 볼 수 있다.
KTX 특급 배송은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을 하며 KTX 운행 시간에 맞게 접수를 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접수증에 발신자와 수신자를 적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물건의 무게를 측정하여 요금을 적용하면 끝이 난다.
일반적인 택배 발송 이용 방법과 동일하며, 요금의 경우에는 기본 7,600원에서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도착지에서 당일까지 물건을 수령하지 않으면 보관료를 지불해야 함으로 당일 수령을 하기를 권한다.
도착지에서 물건을 찾을 경우에도 본인 확인을 위해서 신분증 확인이 필요함으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부가서비스로 해당 도착지에서 추가요금으로 배송지까지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참고할 사항으로 일요일은 KTX 특급 배송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KTX의 개통으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더니 배송도 당일에 가능하다.
KTX 특급 배송의 경우에는 KTX 시간에 맞춰 배송이 가능하니 빠르면 3시간 안에 물건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