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동반자, 외로움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
나이가 들고 퇴직이 다가오니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 같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귀찮아졌다.
대인기피증도 아니고 갈수록 사람이 보기 싫어지는 이유는 성격 탓인지도 모른다.
젊을 때는 사람이 그립고,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만나면 즐겁고 사람들이 좋았다.
세월이 흘러가고 만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그나마 만나는 사람들도 별 다른 감흥이 없다.
직장에서의 사람과 만남은 더더욱 싫어진다.
업무적인 연락 외에는 연락도 하지 않는다.
연락 올 사람도 없다.
이제까지 모난 돌로 살아서 그런가, 아니면 정을 너무 많이 맞아서 그런가, 사람들에게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외로움을 느끼지도 않는다.
연락처에 기입된 사람들을 한번씩 삭제하고, SNS에 등록된 팔로우들도 지우고 연결의 고리들을 지워나가고 있다.
어차피 이들은 연락할 일도 없고, 업무적으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비즈니스적 관계일 뿐이다.
그래도 몇 명은 계속적으로 연결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마음대로 될 지는 모르나 안되어도 상관은 없다.
“인생은 고독하다“고 책에서 많이 봤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고독한 것이 맞다.
하지만 고독 속에서도 사색과 취미,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인생에서 외로움은 저 멀리 가고, 새로움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