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실망감이 가득했던 광안리 드론 레이저쇼 분위기

7월 5일(토) 광안리 드론 레이저쇼를 한다는 소식에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광안리를 찾았다.
광안리를 이동하는 버스에는 드론쇼보다는 레이저쇼를 기대하고 가는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루었다.
오후 8시에 레이저쇼를 한다는 광고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도 광안리는 북적거렸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7월 공연 프로그램 안내

[클릭] https://www.gwangallimdrone.co.kr/notice/gwanganri-m-deuronraiteusyo-7weol-gongyeon-peurogeuraem-annae

 

더위를 피해서 온 피서객부터 시작해서 드론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온 사람들도 인해서 광안리는 사람들로 넘쳐 났다.
주말 저녁에다가 날씨가 무더워서 인지 주변 카페와 주점, 음식점에는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없었다.
아내와 함께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광안리를 찾았다가 저녁도 먹고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기다렸다.
주점에서 가볍게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는데 오후 7시가 넘으니 광안리 도로가 통제가 되었다.

 

광안리 드론 레이저쇼 기다리며 맥주한잔

 

광안리 백사장에는 드론 레이저쇼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이른 시각부터 자리를 잡고 북적였다.
오후 8시가 가까이 되어서 광안리 백사장 앞 도로에서 드론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도로에서 기다렸다.
사실 광안리 드론쇼는 이미 몇 차례 멋진 광경을 보았기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고 레이저쇼가 목적이었다.

 

광안리 드론쇼가 먼저 시작이 되었는데 주제는 카카오 프렌지의 귀여운 캐릭터로 구성된 드론쇼를 보여주었다.
귀여운 캐릭터인 카카오 친구들의 이미지가 밤하늘에 펼쳐지자 어린애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광안리 밤하늘에 카카오프렌즈의 여러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이 펼쳐지고 모두들 레이저쇼를 기다리는 듯 했다.

 

광안리 드론쇼 카카오 이미지

 

잠시 후 펼쳐진 레이저쇼는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더 큰 행사였다.
광안대교 위에서 쏘는 레이저의 불빛은 넓은 지역의 광안리 바다가를 커버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레이저의 불빛도 보이지도 않고 가느다란 레이저의 불빛들만 광안대교 위를 움직이고 있었다.
광안대교 정면에서 봐야하는 건지는 몰라도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쇼에 실망하고 자리를 이동하였다.
레이저쇼가 시작하고 순식간에 귀가 행렬로 광안리 일대에는 차량과 인파가 섞여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실망감이 가득했던 광안리 드론 레이저쇼 현장

 

드론 레이저쇼 관람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입에서도 레이저쇼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 놓았다.
더운 날씨에 시간 내어서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서 광안리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 이미지에서 보여줬던 형형색색 찬란한 레이저 불빛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었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컸던 광안리 레이저쇼였다.

 

광안대교에서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진 레이저쇼는 애초부터 무리였던 계획이 아닐까 싶다.
광안대교 위에서 넓은 지역을 광범위하게 커버하기 위한 레이저 불빛은 출력이 상당해야 효과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광안대교 레이저쇼에 선보인 레이저는 그렇게 큰 레이저도 아닌 일반 행사장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레이저로 보였다.
이런 레이저로 넓은 지역을 커버하려고 하니 보이는 레이저는 가느다란 불빛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뉴스에 나온 화려한 레이저의 불빛은 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실망감이 가득했던 광안리 드론 레이저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