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진짜 수제비, 흥동항아리수제비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국물 생각이 많이 난다.
김해에 해물 수제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주말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메뉴가 항아리 수제비와 항아리 칼국수, 김밥이 전부인 시장 맛집 분위기인 집이었다.
해물 수제비 맛집이라 항아리 수제비를 시켰다.
개인적으로는 수제비는 옛날에 먹고 체한 기억이 있어서 그다지 선호를 하지 않지만 수제비 전문점에 와서 수제비를 먹는 게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었다.
잠시 후에 항아리에 수제비가 한가득 담겨져 나왔다.
항아리에서 수제비를 덜어보니 오징어도 있고 새우도 있고 굴도 있고 조개도 있고 여러가지 해산물이 들어있었다.
이런 해산물 때문에 국물이 시원한 지도 모르겠다.
한 그릇 떠서 먹으니 따끈한 국물이 목을 적셔준다.
수제비에 해산물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국물 맛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아내가 땡초를 좋아해서 다진 땡초를 넣었더니 칼칼한 국물 맛이 끝내준다.
수제비도 쫄깃한 맛이 살아있고 식감도 좋다.
특히 밀가루 맛은 나지 않아서 좋았다.
추운 날씨에 해산물이 들어간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거기에 해산물과 땡초로 칼칼하고 단백한 국물을 먹으니 추운 날씨에 따끈함이 몸에 전해오는 것 같다.
참고로 국물을 추가로 요청할 수도 있다. 비용은 무료이다.